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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갤러리를 위해 각당복지재단의 김옥라이사장님께서 윤동주시인의 서시가 적혀있는

소품한점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망갤러리를 위한 김옥라이사장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이사장님의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의 열정, 그리고 기도와 명상과 실천력은 언제나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간호사의 기본 실력을 훌쩍 뛰어 넘어 인류애를 위해 그동안 공헌 하신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유분자 이사장님은 간호사 직에서 은퇴하시면서 재 미국 한국이민들의 노후를 위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를 주창하시고 소망 소사이어티를 설립하셨습니다. 교회나 고령자들이 모인 곳에서 열심히 강의 하고 계시고 신문에도 발표하시어 모든 사람들이 읽고 배우게 하십니다. 또 아프리카 오지로 가서 그들의 생존의 요소인 물을 찾는 우물 파기 운동에 가담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이사장님의 또 하나의 특이한 아이디어가 빛을 보게 되어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생명 살리기 소망갤러리, 이름부터가 감격스럽습니다.

40여년 살고 있는 집을 리모델링 하면서 골방에서 찾아낸 소장품들 50점을 감정도 해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신과 비슷한 상항의 가정을 찾아서 각인의 소장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회를 연다고 합니다.
유분자 이사장님의 마음 속에서 수없이 창출되는 아이디어를 따를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한껏 교회 나 단체에서 바자를 할 때 집에 있는 물건을 한 두 점 내놓는 것으로 책임 을 다하는 듯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나는 유분자 이사장님 보다 더 길게 한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나 쓸만 한 것이 있으면 그때 그때 주어버리기 때문에 소장품이라 할 만한 귀중품도 없지만 유분자 이사장님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본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귀한 친구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소장품 전시를 하시는 유분자 이사장님의 갸륵한 마음을 읽으면서 이미 세상을 떠난 한 친구 생각이 납니다.. 서성자 친구는 나와 신학교 동기입니다. 그렇지만 그분은 이화여자전문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방에 가서 일을 하다가 신학교에 온 사람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선배같은 분인데 나이를 초월해서 우리는 매우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헤어진지 수십년이 지난뒤에 내가 사회복지법인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를 창설하고 일을 시작할 때 그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자기는 주판 놓는 일 밖에 도을 일이 없다고 하면서 반질반질하게 된 주판을 들고 왔습니다. 서성자 친구는 문과공부를 하였지만 수리에 밝아서 주판으로 교회 회계 일로 봉사를 해 오고있습니다. 때로는 오래 된 교회의 재정 기록이 난마와 같이 된 곳에 가서 그것을 바로 해 놓는 친구였습니다. 성격이 곧고 결백하여 우리 사무실에 올 때는 꼭 자기 점심으로 빵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 친구는 우리 재단의 경리사무를 자원봉사로 10년간 꾸준히 도왔습니다. 아깝게도 대장 암 말기에 발견이 되어 세상을 떠났는데 암 진단을 받고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나왔다가 하는 기간 중에 자기 옷을 전부 옷걸이에 걸어 내놓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나도 옷장을 보면 몇해 동안 입지 않은 체 거기 걸려있는 옷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이라도 죽기전에 내 놓고 필요한 사람에게 가져가게 할까 하는 생각이 납니다. 또 유분자 이사장님 처럼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입지 않는 옷을 내놓아 중고품 옷 전시회를 할 까하는 생각도 납니다.
유분자 이사장님의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가 성공되기를 바라면서 비슷한 일을 하고 싶어지게 동기부여를 하시는 유분자 이사장님에게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김옥라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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