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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결핵환자 생각뿐 약없어 죽는 사람 없어야” 2013년 9 월 10일  중앙일보

 

“북한 결핵환자 생각뿐…약없어 죽는 사람 없어야” [LA중앙일보] LA방문 유진벨 재단 스티브 린튼 회장

북한 결핵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유진벨 재단의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63) 회장이 9일 남가주를 방문했다. 1 8년 전, 외증조부의 이름을 붙여 재단을 세운 그는 오늘도 북한 결핵환자 생각뿐이다. 이 길고, 질긴 인연의 시작은 4대째 멈출 수 없는 ‘한국 사랑’때문. 그는 1895년, 조선 땅을 밟은 유진 벨 선교사의 4대손이다. 이날 세리토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강당에서 린튼 회장은 직접 촬영한 북한 결핵요양소의 영상과 다제 내성 결핵(슈퍼결핵)의 심각성을 소개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유진벨 재단에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 등과 함께 1만500달러를 전달했다.

– 북한에서 굉장히 환영받는 걸로 알고 있다.

“일부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비자를 받고 북한에 간다(웃음). 유진벨은 그리 꿈이 큰 재단은 아니다. 완벽한 결핵퇴치는 어렵다. 나는 그저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결핵환자를 만나 약 상자를 전달하는 외국인 근로자다.”

– 지난 4월에도 북한에 결핵약을 전달했다.

“결핵은 국경으로도 막지 못한다. 선천·룡성·보통강·동대원·남포·성산·양덕·사동 등에서 내성결핵센터를 운영중이다. 올 가을부턴 요양소를 12개로 늘린다. 슈퍼결핵약은 일반 결핵약보다 150배 비싸다. 약을 구하는 것도, 전달하는 것도 참 힘들다.”

– 북한은 결핵퇴치에 관심 있나.

“유진벨이 활동을 시작한 건 1997년, 북한으로부터 결핵퇴치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았기 때문이다. 북한정부에선 의료진이나 식량, 센터부지와 건물 등을 제공한다. 북한의 관심이 없다면 ‘슈퍼결핵 환자 1명당 연간 약값 5000달러’라는 착한(?) 공식이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문의: (626)824-8211 유진벨 LA

구혜영 기자

발행: 09/10/13 미주판 2면  기사입력: 09/09/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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