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차드에 보내는 한인사회의 ‘우물 온정’이 40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16일 밴나이스고교 등 3개 고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굿네이버스에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소망우물에 40만불 온정
2010년3월 미주 중앙일보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굿네이버스 USA(회장 데이비드 스트랜드) 가 공동으로 시작한 소망우물 프로젝트에 미주 한인들의 온정이 40만달러를 돌파하며 소망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밴나이스고교 차미네이드 프레퍼레이토리고교 그라나다힐스고교 등 3개 학교 연합으로 구성된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모금 이벤트 들을 통해 모은 3천300달러를 16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학생 그룹을 이끌고 있는 데니얼 강 회장은 “아프리카의 벗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할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겠다”고 기뻐했다.
소망소사이티 유분자 이사장은 “생명을 살리는 소망우물 프로젝트에 남녀노소가 중요하지 않다”며 “보다 많은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굿네이버스USA 데이비드 스트랜드 회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소망우물을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희망을 아프리카에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소망우물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아프리카 챠드에 ‘100호 우물’을 모두 설치한데 이어 추가로 아프리카 말라위에 한개당 6300달러가 소요되는 우물 5개와 도미니카 공화국에 또다른 5개의 우물을 파는데 성공했다.
올해 1월부터는 다시 아프리카 챠드에 100호 우물을 설치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7월 현재 20개의 우물을 파기 위한 기금이 모아져서 모두 합쳐 130개의 우물이 지원되는 셈이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소망우물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위한 스폰서 투어가 계획되어 있으며 신청 문의는 (877) 499-9898 또는sponsorship@goodneighbors.org로 이메일 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