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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신 진기수 전 LA총영사님

‘근현대 한의학 증인’ 청강 유품, 경희대에 기부
(서울=연합뉴스) 경희대는 청강 선생의 유족이 선생의 처방전, 진료기록부 등 유품 1천600여점과 경기도 연천군의 토지 46만여㎡(약 14만평)를 “한의학 발전에 써달라”며 학교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그의 유품 중에는 지난 8월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21건 955점이 포함돼있다. 2012.10.19 << 경희대 제공 >> photo@yna.co.kr

저희 소망소사이어티 김용화 이사님의 할아버지 이신 청강 김영훈 선생님의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기사입니다.

김영훈 선생 진료기록부 등 1천600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 근현대 한의학 역사의 증인’으로 불리는 청강(晴崗) 김영훈(1882∼1974) 선생의 유족이 선생의 유품을 경희대에 기부했다.

경희대는 청강 선생의 유족이 선생의 처방전, 진료기록부 등 유품 1천600여점과 경기도 연천군의 토지 46만여㎡(약 14만평)를 “한의학 발전에 써달라”며 학교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청강 선생은 1904년 고종의 후원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근대적 한의학 교육기관인 동제의학교 교수를 역임하면서 궁중에서 임금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는 어의로도 활동했다.

고종의 퇴위로 학교가 문을 닫자 그는 대한의사회와 전국의생대회를 조직하는 등 일제강점기 한의학 부흥에 앞장섰다.

해방 이후에는 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서울한의과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명예학장 등을 지냈다.

이번에 기증된 그의 유품 중에는 지난 8월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21건 955점이 포함돼있다.

특히 그가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1914∼1974년 60여년간 서울 종로에서 보춘의원을 운영하면서 기록한 진료기록부, 처방전, 필사본 의학서 ‘수세현서’ 등은 근대 의료체계 형성기의 전통의학과 보건의료 실태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학장은 “청강 선생은 한국 근현대 한의학 역사의 증인으로, 보관 사료는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한의학의 발전과 청강 선생에 대한 연구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선생의 큰아들인 김기수 전(前) 포르투갈 대사는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뤄드린 것 같아 가족들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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