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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긴급 연락처 카드’ 드려요” 2014년 2월19일 중앙일보

 

위급상황 ‘긴급 연락처 카드’ 드려요 [중앙일보]
소망 소사이어티 무료 발급
 
구혜영 기자
 
“갑자기 오는 죽음, 미리미리 준비해야죠.” 소망소사이어티가 긴급 연락처 카드(Emergency Contact Card)를 무료 발급.배포한다. 
 
긴급 연락처 카드는 이름과 주소, 혈액형, 가족 연락처가 새겨진 ID카드로 교통사고나 심장발작 등 위급상황 시, 경찰.의료 관계자들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 연락망이다. 카드의 모든 내용은 한국어와 영어로 병기된다. 
 
소망소사이어티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무실을 찾아오는 한인들에게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소망소사이어티 주혜미 교수는 “요즘은 휴대전화에 이름으로만 연락처를 저장해, 누가 가족인지 쉽게 구분할 수가 없다. 종종 휴대전화를 암호로 잠가 두거나, 연락처를 한국어로 저장하는 분들이 많은데 위급상황 시, 시간이 지체돼 위험하다”며 “죽음은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정기 세미나 참석자나 교회, 단체 등에 카드 신청서를 배부해 ‘죽음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최근 카드를 발급받은 김병희씨는 “카드를 볼 때마다 죽음을 생각한다. 갑작스럽게 일을 당했을 때, 쩔쩔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오늘(19일) 오전 10시, 라팔마 연합감리교회에서 ‘웰다잉 죽음준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 (562) 977-4580

발행: 02/19/2014 미주판 9면   기사입력: 02/18/20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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