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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갤러리를 위한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소망 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이 기증한 물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2011 사랑 나누기 바자’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나눔경매에 귀중한 작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소망 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은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 작품 자수로 만든 6족 병풍 그리고 한국 전통 차 주전자를 흔쾌히 내놓았다.

〈표 참조〉

유 이사장은 “나 혼자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경매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다면 다른 이에게 소망을 주고 내 삶 또한 밝아지는 일 아니겠는가”라며 “아름다운 기부 문화를 퍼뜨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눔경매에 나올 조영남씨 작품은 유 이사장이 한국에 가서 조영남씨를 직접 만나 받아온 것이다. 병풍이나 주전자는 유 이사장이 40년 가량 산 집을 정리하는 와중에 찾아낸 소중한 것이다.

이 외에도 좋아서 모아놓은 앤틱이며 소품들이 450년 된 조선백자에서부터 50개 가까이 나왔다. 유 이사장은 “마음이 짠했다. 일만 하느라 이 좋은 것들을 보고 즐기지 못한 내 자신이 안타깝고 후회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한인사회에서 ‘품위있는 죽음’을 준비하고 계도하는 단체로 유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정리하는 시간 속에 이들 작품을 좋은 일에 써야겠다 마음먹었다”고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 내년 3월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유 이사장의 뜻을 알고 봉사자와 스태프가 동참하고 있다.

평소 친분이 있는 조영남씨도 마찬가지다. 좋은 일에 써달라며 자신의 작품을 선뜻 선물했고 유 이사장은 이를 다시 한인 커뮤니티에 환원하고자 나눔경매에 기증해왔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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