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월), 소망홀에서는 소망 중창단 연습이 끝난 후
이상옥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도토리 국수 비빔 샐러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리 이메일로 레시피를 보내주시고,
직접 모든 재료를 준비해 오셔서 직접 만드는 법을 눈으로 확인하고
소망 중창단은 물론 소망 소사이어티 식구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이상옥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Mother’s Day를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을 중창단 가족 및
어머님들을 위해 심순덕 님의 글을 올립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5월 13일(월), 소망홀에서는 소망 중창단 연습이 끝난 후
이상옥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도토리 국수 비빔 샐러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리 이메일로 레시피를 보내주시고,
직접 모든 재료를 준비해 오셔서 직접 만드는 법을 눈으로 확인하고
소망 중창단은 물론 소망 소사이어티 식구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이상옥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Mother’s Day를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을 중창단 가족 및
어머님들을 위해 심순덕 님의 글을 올립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