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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참여하세요’ 2015년 9월 15일 [중앙일보]

 

‘아름다운 마무리’ 참여하세요…소망소사이어티, 19일


한인 커뮤니티에 ‘아름다운 삶 마무리’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가 LA에서 유언서 준비 및 시신기증 관련 홍보에 나선다.

소망 측은 나눔 실천의 차원에서 매년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비영리단체들의 홍보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LA의 굿사마라탄병원 모슬리 살바토리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하는 비영리단체 박람회 ‘러브 오브 셰어링(Love of Sharing)’에 참가한다.

총 20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 소망 측은 유언서 작성 및 시신기증 캠페인에 나선다. 소망은 지금까지 세리토스 사무실에서 세미나를 통해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이번 행사에선 거리상 참여가 힘들었던 LA한인들에게 유언서 사전 작성, 시신기증의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

최경철 소망사무총장은 “소망의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가해 홍보에 나선다”면서 “소망에서 제작한 소망유언서 양식(10달러)을 이날 행사에 오는 모든 이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망유언서 양식은 유분자 이사장이 지난 2006년부터 배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1만여 부가 넘게 배포됐다. 일반 유언서와 달리 혼수상태나 비상시에 생명연장 또는 치료와 관련한 결정권자를 사전에 지정해 놓는 사전의료지시서의 역할을 한다. 2명의 증인만 있으면 법적효력을 갖추며 복사본을 가족과 주치의에게 전달하면 된다.

김미혜 사무장은 “UC어바인의 시신기증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시아계가 총 5명이란 이야기를 듣고 한인들도 시신기증으로 커뮤니티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UC어바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신기증서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지금까지 한인 823명이 신청접수를 했고 이미 28명의 시신이 기증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강연 및 공연 등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각 부스별로 홍보활동에 나선다. 행사 참석을 위한 예약은 필요 없으며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와 경품 추첨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2007년 9월 설립된 소망은 장례문화 캠페인 외에도 200여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아프리카에 우물파주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57개의 우물과 3개의 초등학교가 마련됐다. 현재 11개의 추가 우물 후원이 들어온 상태이며 4번째 초등학교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의: (562)977-4580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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