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9일 한통의 편지속에 소망 평생회비 $1200 첵크가 들어 있었습니다.
다른 내용없이 첵크를 받으면 연락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소망소사이어티에서 2번이나 San Diego에 와서 노인회를 통해 죽음준비 교육을 해주어 많은 은혜와 도움을 받어 소망 유언서와 시신 기증할 것을 그 때 결심하고 소망에 수속을 끝냈다고 하셨습니다.
그후에도 소망 유언서와 시신기증 서류를 받어 여러분에게 권했다고 하며, 장례보험에 가입했는데, 시신기증하면 죽은 후에 장례비를 받을 필요가 없어 죽은 뒤 받은 것보다 조금 덜 받더라도 살아있을 때 받아 좋은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우물도 파고 싶다고 하시며 참 어려운 일을 하는 소망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지만 보조받고 사는 노인이라 큰힘이 못된다고 하시면서 참 도우려는 마음이 가득차 있는 목소리로 말씀하셔서 고개숙여 감사를드렸습니다.
젊어서 고생하시고 죽은 후에는 시신기증을 약속하시면서 죽은 후에 장례비가 무엇이 필요하냐고 하시며 직접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시는 이런 어른들이 있기에 우리 이웃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시는 어른들이 날로 많아짐을 봅니다.
고명희권사님께서 보여 주신 그 따뜻하고 훌륭한 생각을 행동에 많은 감동과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