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제작하는 ‘한국 브랜딩 홍보영상’에 본지의 아프리카 소망 우물 프로젝트 보도사진이 실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브랜드개발지원반은 본지에 이메일을 통해 “대한민국 홍보 동영상에 ‘목타는 아프리카를 가다’ 기사에 사용된 사진들을 활용하고 싶다”고 요청해왔다. 본지 사진이 실린 동영상은 곧 전세계에 배포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프리가 극빈국 차드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와 손잡고 2010년 시작한 장기 구호사업이다. 2010년, 2012, 2013년 3차례 차드를 방문해 독자들에게 안타까운 목마름을 전했고, 보도 후 한인들의 큰 호응 덕분에 200개 이상의 우물이 현지에 만들어졌다. 사진은 2010년 3월11일자 1면에 ‘피눈물을 흘리는 소녀’로 소개된 하우아다. 탁한 물 때문에 눈병을 얻어 눈물과 피고름이 굳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