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소망포럼이 10월 22일(토) 오전 10시 30분 부터 어바인의 베델한인교회(18700 Harvard Ave, Irvine, CA 92612) 비전채플의 전 좌석을 꽉 채운 300여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개최되었습니다. 12시 30분까지 진행된 이 포럼에서 소망소사이어티는 4명의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고 맞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참가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
상속전문변호사인 박영선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의 주제강연은 호그 병원의 통증완화 프로그램부의 담당부장인 빈센트 뉴엔 박사부터 시작하였는데, 뉴엔박사는 통증완화 프로그램과 호스피스 케어가 중증환자에게 줄 수 있는 하나의 선물일 수 있다는 주제로 발표하였고, 암 전문의인 안상훈 박사는 안락사와 존엄사가 어떻게 다르며, 어떤 절차를 걸쳐 선택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호그 병원의 엘렌 김 사회복지사는 생명연장장치로 불리우는 영양공급관 삽입, 인공수액 공급, 인공호흡기 삽입, 심폐소생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고, 마지막 연사로 나선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최근에 소망소사이어티가 한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문조사한 사전의료지시서의 작성여부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전의료지시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죽음을 맞기 전에 항상 주변 사람들과 화해와 용서의 삶을 살기를 권면하였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청중들이 참여하여 평소에 궁금하게 여기던 사안이나, 강의를 들으면서 생긴 질문들을 서로 나누고 강사들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소망소사이어티는 소망소사이어티와 마찬가지로 전 가주민들을 대상으로 죽음 준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COALITION for COMPASSIONATE CARE of CALIFORNIA와 MOU를 맺어 앞으로 사전의료 결정 지침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럼을 시작하기 전후에는 죽음준비와 관련된 후원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여 참여자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