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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그림 온정의 예술품이 불우이웃 살린다 2012년 2월 27일 L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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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소망소사이어티 공동기획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 전시회
1일 문화원서 개막…수익금 기부

기사입력: 02.27.12 22:07

‘겸손은 힘들어’
중앙일보와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공동 기획한 두번째 나눔 프로젝트인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 1차 전시회가 다음 달 1일 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한다.

소망갤러리는 골동품과 그림 등 예술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나눔 전시회다. 예술품의 기부자와 구입하는 구매자 양쪽 모두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두배의 사랑 실천 행사다. 한국문화원과 구호단체 굿네이버스USA도 후원한다.

전시회에서는 120여점의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된다. 당초 70여점 정도였지만 본지 보도 이후 선한 뜻이 알려지면서 한달사이 50여점의 기증품이 답지할 정도로 한인들의 열기는 뜨겁다.

작품중 유분자 이사장이 기증한 380여년된 조선백자 소문병과 이용화(리돈도비치 거주)씨가 기증한 200여년된 호랑이 민화는 소장 가치가 높은 예술품으로 감정됐다. 또 가수 조영남씨가 기증한 본인의 작품인 ‘겸손은 힘들어’라는 그림도 전시된다. 이밖에 영남 이시윤씨의 1974년작인 풍속도 해당 거사의 1974년작 8폭 병풍 고가구 등도 주목할만하다.

소망소사이어티 조재현 사무국장은 “전시회 전 미리 구매의사를 밝힌 한인들도 많다”며 골동품 수집가 등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예술품 판매는 경매 형식으로 진행된다. 더 높은 가격을 경매용지에 써내는 구매 희망자에게 팔린다. 골동품의 가격은 10달러부터 시작된다.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작품의 총 가치는 최소 5만달러로 감정됐다.

판매 수익 전액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기부된다. 다양한 계층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고루 혜택을 주기 위해서 특별한 제한은 두지 않았다. 수혜자 수와 지급 금액은 행사가 끝난 뒤 심사위원 3명이 심사한다.

심사위원회측은 “가까운 소년소녀 가장들부터 먼나라 이웃에까지 희망이 필요한 곳에 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0년 3월 본지와 손잡고 진행했던 ‘소망 우물’에 이은 두번째 기부 프로젝트다. 본지는 식수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극빈국의 참담한 실상을 현지에서 알렸다.

보도 후 본지에 전달된 미주한인들의 사랑은 뜨거웠다. 당초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00개 분량의 기부금 30만달러가 답지했다. 이로 인해 8만~1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생명수를 얻었고 우물 찍힌 GPS좌표는 지도조차 변변치 않은 차드의 이정표 역할까지 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도 생명 우물의 연장 선상에 있다. 유 이사장은 “아무리 값비싼 예술품이라도 먼지만 쓰고 있으면 죽은 물건”이라며 “죽어있던 가치를 깨워 산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자는 프로젝트”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1차 전시회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로 사흘 내내 같다. 폐관시간은 1일은 오후 9시까지 2일은 오후 5시 3일은 오후 3시까지다. 2차 전시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UC어바인에서 열린다.

▶문의: (562)977-4580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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