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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간호사들의 ‘큰 어른’ 

유분자 소망 소사이어티 이사장 [크리스천 위클리]

‘소망소사이어티’ ‘소망우물’ 통해 소망의 싹을 심는다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회장은 미주 한인간호사들은 물론이요 LA 코리아타운 올드타이머로서 오늘의 남가주 한인사회 건설에 힘을 보탠 보기 드문 여걸중 한 사람이다.

 

한인 간호사들이 미국 의료분야에 기여한 점은 물론이고 한인간호사들의 튼튼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인사회가 무럭무럭 성장하는데 기여한 점도 적지 않다고 늘 지적하는 그는 한인간호사들이야말로 한국의 국위를 선양시켜온 민간외교관이요, 이민경제의 초석을 다진 개척자들이라고 주장해 오곤 했다.

 

간호사로 이 땅에 온 그는 이 땅에 정착하는 후배 간호사들을 위해 RN(Registerd Nurse) 시험 준비반을 개설하여 어려운 RN 시험 합격에 길잡이 역할을 했고 간호사 신문을 발행하여 전국의 한인 간호사들은 물론 한국의 간호계와 네트웍을 형성하는 일에 앞장섰다.

 

전 미주 간호사 협회는 물론 지금은 재외 한인 간호사 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인물로 우뚝 서 있다. 오는 6월 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한인 간호사 대회를 진두지휘하게 될 유 장로는 간호사로서의 삶에서 이제는 서서히 섬기는 삶, 봉사하는 삶, 희망을 심어주는 삶에 몰두하고 있다.

 

그래서 생긴 것이 소망소사이어티, 그리고 아프리카 차드에 우물을 파주는 희망 우물 프로젝트다. 누구나 가야하고 만나야 할 죽음의 길, 그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존귀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길을 훈련하기 위해 조직된 것이 소망소사이어티. 그래서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을 강조하며 한인들에게 아름다운 임종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란 슬로건을 내 걸고 2007년 8월 비영리 단체인 소망 소사이어티를 창립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캠페인과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는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을 만났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소망 소사이어티는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란 슬로건을 내걸고 2007년 8월 창립된 비영리 봉사단체입니다. 죽음 준비교육, 기부문화, 소망유언서 작성, 시신기증, 장례절차 간소화, 치매예방 및 웃음치료, 성공적 노화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 삶의 과정 중 하나인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웰-빙, 웰-에이징, 웰-다잉’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응급 상황시 가족들에게 빠른 연락을 취하고 간단한 의료정보를 통해 신속한 긴급 조치를 위한 긴급 연락처 카드(Emergency Contact Card)를 발급하고 있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운동으로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USA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과 유치원을 만드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망 소사이어티를 왜 설립하셨습니까?

 

▷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하게 준비를 하듯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여행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생의 마지막 시기에 가족과 인사를 나누며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은 우리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죽음준비와 교육, 소망유언서를 쓰도록 계몽하려고 창립된 것입니다.

 

-그동안 해 오신 사역내용들을 소개해 주세요.

 

▷ ‘소망유언서’를 지난 6년간 8,700부 가까이 작성 및 배부했습니다. 소망유언서는 뜻하지 않은 사고나 병으로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을 때,어떤 의료행위를 받을 것인가를 미리 문서로 작성함으로써 환자 자신은 고통을 줄여 존엄한 임종을 맞을 수 있고 가족들이 임종자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유언서입니다.

 

또 총 120회에 걸쳐 성공적 노화교육, 시신기증, 웃음치료와 치매예방 등의 주제로 LA와 오렌지 카운티, 그리고 타주와 한국에서 죽음준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죽음준비와 더불어 나누는 삶을 사는 계몽운동의 일환으로 UC 어바인의 시신기증 프로그램(Willed Body Program)을 통해 시신기증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운동을 통해 10명도 되지 않던 한인 시신기증 신청자가 지난 5년 사이 500명으로 늘어났고 이미 20여명이 사망 후 기증 완료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 만든 ‘소망우물’은 현재 210개가 넘게 만들어 졌으며 소망유치원은 이미 2동이 건설되어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년 동안 대북지원단체 유진벨 재단을 통해 북녘의 결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치료를 위해 2012년엔 10,000달러, 2013년10,500달러를 후원하였습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비영리 단체이기에 후원금 모금을 위한 활동으로 거라지 세일, 갤러리 등의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소망 소사이어티 활동은 남가주 뿐 아니라 타주나 한국에서도 알려지고 있나요?

 

소망 소사이어티는 오렌지카운티 외에도 버지니아의 ‘발자국교회(Footprint Church)’ 김광근 목사님을 통해 활동과 사역을 알리고 있고 타주 각처에 거주하는 소망 후원자들이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활동에 동참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알리고 있습니다.

 

-‘소망우물’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 소망우물은 현재 210개의 우물이 완공되어 하루 평균 약 210,000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어요. 현재 우물 10개가 추가로 공사 진행 중에 있고요. 소망우물 하나를 만들기 위한 후원금은 3,200달러로서 5년간 보수유지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망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려면 어떤 절차가 있나요?

 

▷ 소망 소사이어티의 가족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먼저 후원회원이 있습니다.

평생회원($1,000), 일반회원($120/1년), 새싹회원($120/1년)으로 구분되는 소망 후원회원은 간단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후원금을 납부함으로 소망 소사이어티의 가족이 되어 각종 세미나, 학술대회 및 문화행사들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봉사자로서 소망 소사이어티의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세미나 및 각종 행사를 통해 소망 소사이어티의 사역을 알리고 함께 나누는 일을 하게 되며 소망 중창단으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봉사로 함께 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소망 소사이어티의 가족이 됩니다.

 

 

 

 

유분자 이사장 약력

 

▷대전간호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미8군 KSC 병원 간호과장 ▷대한적십자사 초대 간호사업국장 ▷남가주 한인간호협회 제2대 회장 ▷재미간호협회 창립 초대 회장 ▷LA 가정법률상담소 창립위원장 ▷재미간호사신보 발행인 ▷나라사랑 어머니회 회장 ▷라팔마 연합감리교회 장로 ▷수상: 보건사회부 장관 감사패, 재미간호협회 공로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공로상, 대한간호협회 공로패. 밀알상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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