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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에 건강한 삶과 죽음 제시” 2014년 3월 19일 한국일보

 

한인들에게 ‘건강한 삶과 죽음’ 제시 [한국일보]

소망 소사이어티, 지난 14일 ‘죽음준비 및 체험’ 교육세미나

유언서 작성해보고 상황극 의미있는 체험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죽음과 관련된 혼란, 절망적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족한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지난 14일 샌디에고 한미노인회관에서 ‘죽음 준비 및 죽음 체험’이란 주제로 제 63차 정기 교육세미나를 실시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이날 실시한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에게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소망 유언서 작성’과 ‘긴급연락처 카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혜미 강사는 이날 홍소 파안대소, 박장대소 등 웃음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억지로 웃는 것이 진짜 즐거워서 웃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온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을 험담하고 깎아 내리기보다는 서로 칭찬하고 위로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경철 사무총장이 주재한 병원 상황극에서는 소망 유언서 작성과 긴급연락처 카드 필요성에 대해 연출했다.

 

최 사무총장은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 환자가 병원으로 후송될 경우 가장 먼저 가족을 포함한 보호자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기 위해 셀룰라폰을 비롯한 소지품 검사를 한다”며 “만약 이 때 연락을 할 수 있을 만한 운전면허증이나 전화번호가 없을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병원 상황극에서는 생존에 미리 유언서를 작성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가족 간의 갈등도 다루었다.

 

최 사무총장은 “만약 자신이 죽음에 임박했을 때 필요한 사전 조치에 대해 유언을 하지 않았을 경우 의료기술에 의존한 생명 연장과 사후 장례 문제에 대해 가족 간에 첨예하게 맞서며 결국은 예기치 않은 불행한 사태까지 치닫는 경우가 있다”고 소개한 후“이를 막기 위해서는 본인이 이에 대한 명확한 의사 표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소망 소사이터에서 이 날 소개한 소망 유언서에는 ▲현대 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고 곧 죽음이 임박하리라는 진단을 받을 경우,죽는 시간을 뒤로 미루기 위한 연명조치는 일체 거부하며 ▲다만 이 경우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는 취해 주기 바라고 ▲소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을 때는 생명을 인위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인위적인 연명 조치는 중단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샌디에고 지역 한인들에게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주제로 소망 소사이어티와 한미노인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노인회 유 회장은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서서히 밀려오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회원들이 언제가 닥쳐올 죽음에 대해 본인은 물론 친지나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미나를 유치하게 됐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입력일자: 2014-03-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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