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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우물 적극후원 … 아프리카 주민을 살렸다” 2015년 3월 19일 중앙일보

 

“소망우물 적극 후원…아프리카 주민을 살렸다”

[중앙일보]

소망 소사이어티 재정 지원자, 현지 봉사자 초청 감사의 시간

박낙희 기자

식수난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에 우물 기증 사업을 펼치고 있는 소망 소사이어티가 후원인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세리토스 소망 소사이어티 소망홀에서 개최된 ‘소망우물 및 소망유치원 후원 감사 모임’에는 그 동안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직접 현지에까지 가서 우물파기 봉사에 나섰던 후원자들을 비롯해 현지 선교사, 굿네이버스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감사와 비전을 나눴다.

아프리카 차드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며 소망우물과 소망유치원 건설에 힘쓰고 있는 박근선 선교사는 “오염된 식수로 인한 수인성 설사병으로 하루에만 눈앞에서 14명 죽어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면서 “후원자 여러분들의 소망우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에서까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선교사는 소망우물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현지주민들이 제작한 수공예품 40점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500여 명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10년부터 굿네이버스, LA 중앙일보 후원으로 지금까지 총 247개의 소망우물을 만들어 20만 명 이상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기증해 왔다.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식수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준데 이어 소망유치원 3동을 건립해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이 현지 주민들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었던 것은 후원자 여러분과 굿네이버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 이사장은 박근선 선교사에게 차드 지부 인증서를 전달하며 앞으로도 소망사역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소망 소사이어티는 LA지부를 시작으로 버지니아, 중앙아시아, 차드 등 총 4곳에 지부를 갖추게 됐다.

발행 2015/03/19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5/03/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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