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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후원의 ‘소망 우물’ 프로젝트에 한인들의 온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킹슬리 플레이스 II 양로보건 센터 노인 100여명은 우물 성금으로 4000달러를 모금해 6일 본지와 굿네이버스USA 소망소사이어티에 전달해왔다. 왼쪽부터 노인 대표 한천석씨 굿네이버스 USA의 김재학 실장 소망소사이어티의 유분자 이사장 양로보건센터 다니엘 이 원장.

차마 받기 힘든 우물 성금이 모였다.

중앙일보와 굿네이버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공동으로 아프리카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소망우물’ 프로젝트에 킹슬리 플레이스 양로보건센터 II(원장 다니엘 이)의 노인들이 6일 성금 4000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3월 아프리카 극빈국 ‘차드’의 어려운 식수 사정이 본지를 통해 보도된 직후 부터 지난 6개월간 고인 ‘조건없는 사랑’이다.

이 센터 노인 100여 명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도와달라”고 성금 봉투를 내밀었다.

동참한 노인들의 사연은 단순히 ‘쌈짓돈’이라는 세 글자에 담기엔 벅차다. 참여한 노인들의 90%가 웰페어 수령자다. ‘아직 젊은’ 70대 어르신들부터 96세 최고령자까지 하나같이 생활비를 쪼개 보탰다.

웰페어 700달러를 받는 회원은 300달러를 쾌척했다. “그 돈 없어도 밥 먹고 산다”고 했다. 한 할머니는 한 달 생활비 300달러중 100달러를 선뜻 냈다.

다니엘 이 원장은 “당초 우물 1개 제작비 3000달러를 목표로 잡긴 했지만 다들 ‘설마 할 수 있을까’라고 반신반의했다”며 “하지만 모금을 정산해보니 1000달러가 초과돼 우리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소망소사이어티의 유분자 이사장은 “우물 하나면 주민 1000명이 생명과 같은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다”면서 “도움을 받아도 부족한 분들이 남을 돕겠다고 나서주시니 참으로 훌륭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노인센터의 동참으로 애초 40개를 목표로 진행됐던 소망우물의 갯수는 33개가 초과된 73개를 기록했다. 성금 액수로는 22만달러가 넘는다. 3월 아프리카 첫 보도 이후 미주 한인들의 ‘국경을 넘은 참사랑’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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